강남고속버스터미널 2008.7.15

종아리가 까만 팔둑에 금속 재질 시계보다도 하얀 할아버지는, 답배 한 개비 들고는 편안하게 모자도 벗어 놓으시고  휴식을 취하셨다. 쉴 새 없이 드나드는 이방인을 한 참이나 바라 보시던 할아버지의 눈매는 단단한 벽돌보다도  견고한 시간을 담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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