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대옆에서
최영명 作
최영명 作
내 거친 목소리가 당신의 아침을 밝히려 할 때
당신은 새 하이안 속삭임으로 오히려
내가 담고 있는 사랑을 넘어섭니다.
창문 가득 햇살이 넘쳐나는데도
속삭임에 난 그대 옆에서 꿈을 꾸다
그만 황홀하게 스러집니다.
적막을 감추던 초침 소리도 멀어져
당신만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
시간은 속삭임의 선에서 멈추어 버립니다.
당신의 아침이 밝아오는데도
난 그대 옆에서 깊은 꿈을 꿉니다.
그 대 옆 에 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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